삶과 죽음이 반대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세트라는 개념을 사실로 받아들인 후, 사고의 틀이 확장됨을 느낀다. 그러나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할 수는 없고 곧 경험할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죽음 앞에서 후회가 많지 않은 삶을 살고 싶은 게 나의 진솔한 마음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 앤드류 조지가 곧 임종을 맞이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우리에게 들려준다. 출판사 책 소개에 의하면 이 책은 그 어떤 가르침이나 깨달음도 억지스럽게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저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도록 내버려 둔다. '죽음'이라는 존재를 마주하면서 말이다.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이 책을 추천하며 죽음이 삶의 한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