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6

영어 소설 Can you keep a secret?(Sophie Kinsella)

Can you keep a secret?(당신만 아는 비밀)정말 오랜만에 영국 작가가 쓴 로맨틱 코미디 소설을 읽었다. 처음에는 미국이 아닌 London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평범한 20대 중반의 여자 주인공,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현재 남자 친구와 헤어지는 설정 등으로 인해 를 읽을 때의 느낌과 흡사했다. 작가와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이 작품도 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40% 정도까지 읽었을 땐 목표가 ‘그냥 끝까지만 다 읽자’였다. 결혼 10년 차가 다 되어가는 중년의 내가 읽기에는 너무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의 노련한 문장력에 의해 얼마나 쉽게 몰입이 되는지 나는..

영어 소설 The Silent Boy (침묵에 갇힌 소년, 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Lois Lowry)

Lois Lowry의 시리즈 4 작품을 모두 읽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Lois Lowry의 작품 중에서 다른 작품을 고르다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 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소개되었고, 2019년에는 이라는 다른 제목으로 출판이 되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흥미로운 작품이 있고, 책을 읽는 동안은 느껴지지 않다가 책을 읽은 후에 후폭풍처럼 감정이 밀려오는 책이 있는데 는 내게 후자에 속하는 작품이었다. 책을 넘겨 이야기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마주치게 된 사진 한 장을 보자마자 그 사진 속 소년이 바로 화자가 말하려는 'The Silent Boy'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사진은 Lois Lowry의 대고모님이 직접 찍으신 걸로..

영어 소설 Son ( Lois Lowry,태양의 아들 1)

'Son'은 Lois Lowry가 쓴 The Giver 시리즈의 4번째 마지막 작품으로 Book I, II, III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작품들보다 두께감이 있지만 또 그만큼 흡입력이 있어서 실망스럽지는 않다. The Giver 다음에 바로 읽어도 될 만큼 첫 번째 책과 네 번째의 연결이 내용면에서 굉장히 자연스럽다. 지금 생각해 보면 Gatherig blue는 The Giver의 두 번째 시리즈라 불리기 무색할 만큼 개연성이 없었다 ^^; 그나마 Messenger에서 내용을 보완함으로써 Gathering blue의 존재감에 미약하나마 힘을 실어줬던 것 같다.Book I The Giver에서 Jonas의 보호 아래 함께 탈출했던 아기 Gabe를 기억하는가?Book I의 도입은 Jonas..

영어 원서 Educated(Tara Westover,배움의 발견)

많은 사람들에게 "Educated"를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지 않아 추천을 할 수가 없었다. 2018-2019년 '뉴욕 타임스'에 100주 이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늦게 출판이 됐는지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리고는 올해 대형서점에 '배움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진열될 것을 보고 정말이지 존재만으로 반가웠다. 이 책은 픽션이 아니라는 점이 정말이지 놀랍고 동시에 슬프다. 책에서 소개된 그대로 A Memoir . 이 책의 저자 Tara Westover는 1986년 미국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공교육을 거부하는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제대로 된 배움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라는..

영어 소설 The Giver (Lois Lowry,기억 전달자)

The Giver는 저자 Lois Lowry에게 두 번째 뉴베리상과 글로브 혼 북 아너상을 안겨 준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또한 SF 특유의 흥미진진한 내용과 부담감 없는 볼륨 그리고 미국 초등학교 고학년 어휘 수준의 원서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Lois Lowry가 남자 작가라고 생각했던 나는 그녀의 성장배경을 알게 되면서 어떻게 주인공 Jonas가 탄생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1937년 하와이에서 태어난 작가는 군의관이라는 아버지의 직업 특성상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생활해야 했다. 작가가 11살 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의 작은 미국인 커뮤니티에 거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comf..

영어 소설 The Alchemist (Paulo Coelho,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는 이 책 로 인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다. 16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어 그 해 당시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이 책을 읽었다고 하니 지금까지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많을까? 짐작조차 어렵다. 아마도 '연금술사' 속 수많은 명언들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문장은 바로 "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 to achieve it.(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 " 일 것이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문장인데 이 문장의 출처가 '연금술사'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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