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알래 드 보통이 인류 역사상 가장 비범하다고 알려진 6명의 철학자의 생애와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가 그 주인공들이다. 알랭 드 보통은 이 철학자들을 통해 철학의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가를 묻고 그 대답을 찾고자 했다고 전해진다. 나는 단연 니체에 집중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에게 영향을 준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를 통해 나를 사로잡았던 인물이 아닌가. 삶의 어느 순간 나는 '행복'이라는 개념이 '쾌락'처럼 느껴졌다. 인간이 맹목적으로 쫓기엔 너무나 동물적인 한 순간의 증발되는 감정처럼 여겨졌다.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들을 사랑해야 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지만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