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의 제목이 조금 아쉽다. 의미를 한쪽 방향으로 함축시킨 제목으로 인해 오히려 책의 내용과 깊이가 가려진 느낌이다. 차라리 책을 설명하기 위해 책의 앞 뒤 표지에 적어 놓은 '책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기'라던가 혹은 '천 권의 책이 시키는 대로 살아본 삶의 기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고명환 씨다. 김민식 피디님 블로그 글 소개를 보고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1일 1행의 기적'을 쓴 유근용 작가가 내내 떠올랐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실행력을 길렀고 그 실행력이 가져온 긍정적인 결과를 책을 통해 독자와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