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렇게 펑펑 울어본 적이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실 나도 나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을 읽으면서도 원인 모를 눈물이 흘러나왔는데 이번 책은 조금 더 강도가 높았다. 게다가 그런 감정을 느끼기에는 정말 알맞지 않은 환경이었다. 나는 그때 스텝퍼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을 읽고 단번에 한동일 신부님의 팬이 되어버렸고 은 정말이지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한동일 신부님의 책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선물하고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2020/09/03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라틴어 수업(한동일) 라틴어 수업(한동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결국 다시 도서관도 휴관에 들어갔다. 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반납과 대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