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고수하는 나만의 철학이 몇 가지 있다. 그러나 가끔 아이를 나의 소유물이라고 착각 해 욕심이 나고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책에서 조언을 구한다. 사실 제목을 학년별로 구분하는 책은 학부모를 유혹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일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알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값진 조언들이 가득하다. 아이를 '공부'라는 굴레에 가두지 않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노력했던 많은 순간들이 있다. 취학 전부터 한글, 영어, 수학 공부에 시달리는 주변 아이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웠다. 아기였을 때부터 한글책 영어책 구분하지 않고 많이 읽어주었지만 문자 교육은 일부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