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분적 개관을 알리는 도서관 알림 문자가 와서 지금까지 반납하지 못했던 책을 한 아름 들고 도서관을 찾았다. 예전에 평화롭던 분위기는 온 데 간데없고 도서관 입구를 지키는 두 명의 스텝이 방문한 시간과 이름, 연락처와 발열 체크 온도를 방문자 본인이 직접 적게 한 후 입장을 허락한다. 분위기가 제법 삼엄하고, 반납, 대출만 하고 신속하게 하고 재빨리 나오도록 되어 있었다. 미리 빌리기로 정해져 있던 아이의 책을 여러 권 대출하고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서 재빨리 한 권 골라온 책이 바로 '초절약 살림법'이었다. 올 1,2월은 식비를 20만 원으로 잡은 극강의 살림을 운영했는데 사실 그럭저럭 지낼만했다. 그런데 3월 개학이 미뤄지면서 감정에 휘둘렸는지 3,4월은 1,2월의 약 2배의 돈을 식비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