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면서 집 앞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얼마나 기쁘게 달려갔는지 도서관에만 가면 마냥 기분이 좋다. 신간도서 코너를 살펴보다가 책 표지도 예쁘고 목차 내용이 마음에 들어 빌려왔는데 읽다 보니 내용에 푹 빠져 앉은자리에서 그냥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은 제목이 전해주는 나이 50에 구애 없이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한 삶의 지침서라고나 할까?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공간, 물건, 일상의 살림살이를 '뺄셈'함으로써 심플하게 만드는 법, 그리고 시간과 관계를 정돈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서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덧셈'하는 법을 소개한다. '버린다, 소유하지 않는다, 끝까지 쓴다'의 원칙 아래 물건은 뺄셈을 하지만 속옷, 수건, 침구는 꼭 신경 써서 챙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