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ear of Billy Miller 지인께서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거라고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작품이다.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작품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적당한 책이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주인공 이름은 이제 막 2학년이 된 Billy 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참 따뜻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오랜만에 책에 소개된 많은 인물들 중에서 누구 하나 평범함을 벗어나는 캐릭터가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아이들 책이라도 자극적인 요소로 몰입을 얻어내기 위해 작가가 인위적인 장치들을 만들어 낼 때가 있다. 슬픔이나 기쁨의 감정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장면이 느껴지기도 하고 개연성이 쉽게 예측돼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덜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모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