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V가 없고 넷플릭스도 이용하지 하지 않으니 매번 뒤늦게 tv 프로그램을 알게 된다. 가끔 시댁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 광고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 보이는 대사와 장면이 굉장히 극단적이고 자극적이다. 그런 내가 굉장히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영국 드라마를 보았다. 영국 영어의 억양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대본집을 함께 구할 수 있는 작품을 찾다 보니 사실 선택의 폭이 좁긴 했다. 그러던 와중에 그 드라마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본 영국 드라마 'Dr. Poster'는 '부부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작년에 JTBC에서 방영되었다. 영국은 보통 배우들이 연극에서 먼저 충분한 입지를 다진 후 배우 활동을 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 논란은 거의 없다. 누가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