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tcher in the RYE by J.D. Salinger 10여 년 전쯤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 원서로 처음 접했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 찾아보면 대부분 욕설과 외설스런 표현들이 주를 이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지인들과 함께 읽을 기회가 있어 다시금 책을 펼쳤다. 이번에는 한글 번역본으로. (아무 생각 없이 도서관에 소장되어있는 번역본을 무심코 빌렸는데 블로그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호밀밭의 파수꾼'은 영미문학 번역 평가 사업단에서 모두 최악의 번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빌린 번역서는 하필 그중에서도 worst of the worst였다 ^^;)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오랫동안 금서로 지정했고 연쇄 살인범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책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왜 그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