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일 3

그래도 꿈꿀 권리(한동일)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렇게 펑펑 울어본 적이 얼마만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실 나도 나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을 읽으면서도 원인 모를 눈물이 흘러나왔는데 이번 책은 조금 더 강도가 높았다. 게다가 그런 감정을 느끼기에는 정말 알맞지 않은 환경이었다. 나는 그때 스텝퍼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을 읽고 단번에 한동일 신부님의 팬이 되어버렸고 은 정말이지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한동일 신부님의 책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선물하고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2020/09/03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라틴어 수업(한동일) 라틴어 수업(한동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결국 다시 도서관도 휴관에 들어갔다. 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반납과 대출은 ..

한동일의 공부법(한동일)

이 책은 100쇄를 찍은 의 작가 한동일 신부님의 책으로 올여름에 출간된 책입니다. 사실 호칭을 뭐라고 불러 드려야 할지 참 애매한데요. 변호사이면서 교수님이고 천주교 사제이면서 동시에 책을 쓰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스스로를 '공부하는 노동자'라고 칭하는데요. 함축적이면서도 작가의 삶을 가장 잘 아우르는 호칭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은 EBS class 방송 프로그램의 한 강연이기도 했던 과 동시에 기획된 책이라고 합니다. 제목은 공부법이지만 '철학'으로 분류돼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었지요. 세상에는 공부법에 관련된 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소위 '나 공부 좀 했다'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책에 열거하느라 바쁘지요. 읽고 나면 '대단하다'라는 네 글자만 마음에 남..

라틴어 수업(한동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결국 다시 도서관도 휴관에 들어갔다. 도서관 안에서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반납과 대출은 가능한 상태가 되었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켜달라는 것만 잘 지켜도 이런 사태로 악화되지는 않았을 텐데 '나 하나쯤은 괜찮아'라는 생각이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이것이 '무지'인지 '이기'인지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 서두가 길었다. 그리하여 도서관이 아닌 서점에서 다시 대출을 하기 시작했고 그 책들을 기다리는 동안 반강제적으로 책장에 있는 책들을 다시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권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작가 한동일은 한국인 최초 그리고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다. 로마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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