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와는 달리 추리소설이나 공포 소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청소년 혹은 성장 소설이다. 오히려 Ghost라는 별명을 가진 한 아이가 가난과 가정 폭력이라는 역경 속에서 특별한 인연을 만나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책에선가 이런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다. 한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하는 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비록 훌륭한 부모님 아래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주변 이웃이나 학교에서 그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고, 그 아이를 지지해 주는 단 한 명의 멘토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아이는 충분히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멘토는 친구 형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