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3

The 12 week year( Brian Moran)

요즘 Jeff Sanders의 The 5 AM Miracle 이란 책을 읽고 있다. 일 년 넘게 하고 있는 모닝 루틴을 간소화시키고(힘을 빼고) 대신 생산성(productivity)을 증대화 시키기 위해서다. 강박을 버리고 단순함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래서 현재 The 5 AM Miracle을 읽으며 도움을 얻고 있다. The 5 AM Miracle을 다 읽으면 책에 대해서 다시 글을 쓸 예정이지만 오늘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Brial Moran의 The 12 week year라는 책에 대해 간단히 말하고 싶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아직 한국에 번역되어 나온 책이 없다. 이 책의 요지는 일 년 동안 해야 할 일을 12주 안에 하는 것이다. 그래서 Jeff Sanders는 ..

모닝 루틴(쓰카모토 료 지음/장은주 옮김)

보통 주말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가족과 함께 대형서점을 방문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니 가족이 각자 원하는 책을 골라 한 자리에 앉아 읽을 수 있는 기적 같은 시간이 허락된다. 읽고 싶은 책 목록 중에서 비교적 볼륨이 얇은 책을 골라 봤다. 위즈덤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 어느 정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요즘 기상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독려하기 위해 고른 책이었다. 사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이 있다.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은 세바시 강연에서 "수면은 제3의 인격이자 성격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그러니 더욱이 수면 시간을 획일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형 인간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전선영)

마흔이 넘다 보니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면 내가 배울 점이 가득한 젊은 사람들이 보인다. 전선영 씨는 돌돌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유투버이며 언론고시에 실패하고 우연찮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지금은 통계학 박사로 실리콘밸리에 근무하는 멋진 여성이다. 유학을 꿈꿨고 여전히 꿈꾸는 나를 대리만족시켜주는 사람이고, 도미니카 출신의 남편을 만나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면 뭔가 엄마 마음으로 흐뭇하다. 내 평생 애증의 관계를 '영어'로 삼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고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도 나와 닮았다. 그러고 보니 살짝 내용은 다르지만 미라클 모닝에 적을 두고 살짝 변형된 MASTER라는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도 나와 같다. 가벼운 수필집처럼 보이는 이 얇은 책이 지금의 나를 위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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