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2

지금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스티븐 기즈 지음/조성숙 옮김)

제대로 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당신을 위한 기적의 행동 법칙 띄엄띄엄 읽는 것이 아니라 하루도 빠짐없이 1년 넘게 읽은 책의 양이 대략 300권 정도 채워졌을 때 나는 그 순간 내가 누구인지 명확해졌다. 동시에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라는 스스로의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깨달았다. 왜 옛 현인들이 그토록 '너 자신을 알라'라고 주창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짧고 단순한 한 문장에 얼마나 많은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지가 분명해진 순간 나는 정말 행복했다. 나는 철저한 완벽주의자였다. 다음은 완벽주의자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시작을 망설이고두려움이 많고완벽한 목표에 집착하고무엇이든지 '제대로' 해야 하고 기대치가 감정을 좌우하고과거의 실패를 곱씹고실수가 두렵고타인의 시선에서..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깨닫게 되는 분명한 사실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모든 학문이 종국엔 하나의 꼭짓점에서 만나듯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도 공통적으로 잡히는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하나는 내가 누구인지 분명해진다는 사실이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 내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나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최근에 읽었던 몇 권의 책들을 통해 내가 규정지은 나의 모습은 사실 타인이 규정한 내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고 수십 년을 살아왔고 그 기준에 맞추어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내가 싫어했던 내 단점들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로부터 세뇌되었던 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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