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윤대현 선생님은 서울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면서 동시에 다수의 매체에 출연하여 피로와 불안에 지친 사람들에게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에 근거한 '마음 챙기는 법'을 소개하는 분이다. 목소리만큼이나 그분이 전하는 메시지는 늘 따뜻하다. "마음 클리닉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바라볼 수 있는 힘과 기술을 알려줍니다. 열심히 달리기만 하느라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이 내일보다 오늘의 삶에 주목하며 이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길 바랍니다." 나는 그냥 결혼만 했을 뿐인데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됐다. 결혼을 하자마자 동시에 세 가지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아이와의 시간은 풀타임 근무, 아내의 역할은 초과근무, 며느리의 역할은 주말 특근같았다. 남편이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