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링 소설일 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과 퓰리처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작가라는 이름과 함께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여사'라는 호칭이 친숙한 펄 벅(1892-1973)의 작품이다. 부모님의 선교 활동으로 미국 대학 재학 시절을 제외한 40년의 세월을 중국에서 보낸 그녀는 누구보다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익숙한 오히려 중국인에 더 가까운 미국인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그녀는 20세기 초 중국의 빈농과 노비의 삶을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그녀의 작품 '대지'에서 문필로 펼쳤다. (그녀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한국에 관련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그녀가 왜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는지, 그녀를 작가로 만든 계기는 무엇인지, 그녀가 '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