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영어 원서 The 5 A.M. Miracle : Dominate your day before breakfast(Jeff Sanders)

달빛마리 2020. 10. 13. 11:27
728x90
반응형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벽에 일어나 모닝 루틴을 해 오면서 스스로 점검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것을 싫어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수면 시간이 정확히 8시간으로 정해진 나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알람 소리를 듣지 않고 일어나다 보니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다. 3시부터 5시까지 스펙트럼이 넓었다. 원래 아침형 인간이긴 하지만 수면 시간이 6-7시간으로 줄면서 컨디션은 난조 하고 예민해졌다. 명상-스트레칭-확언-영어 일기- 육아 공부 혹은 경제 공부-영어 공부- 독서로 이루어진 나의 루틴이 점점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아이가 평상시와 달리 훨씬 일찍 일어나기라도 하면 모닝 루틴이 마무리되지 않아 마음이 안 좋았다. 

 

이쯤 해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생겼고 개인적으로 아픈 일이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찾아왔다. 자연스럽게 찾아온 책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안내서가 되어 주었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닝 루틴에 관해 이미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다른 방향으로 내게 도움을 주었다. 

 

 

The 5 A.M. Miracle by Jeff Sanders

 

우선 이 책은 작가가 새롭게 착안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작가가 관련된 여러 책을 읽으면서 직접 실행해 보고 효과를 얻은 방법들과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모아 이 책에 담고 있다. 우리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여러 권의 책을 섭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국에는 아침 5시의 기적(인생을 바꾸는 아침 기상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2017년에 출판되었다. 작가가 아이튠즈 자기 계발 분야 청취율 1위를 기록한 화제의 팟캐스트 진행자이고 미국의 아침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다. 

 

작가는 이 책의 목적이 무조건 알람 시계를 5시에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 보다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의도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살라는 것이 그가 말하고 싶은 요지였다. 즉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는 일을 아침에 해내면 하루의 나머지 시간 동안은 훨씬 여유로운 시간과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스트레스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일을 내 삶의 루틴으로 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위해 여러 전략들을 소개해 주었지만 그중에서도 생각의 전환점이 되는 전략이 있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Create Your Quarter System, in which your goals are broken down into quarterly checkpoints. That will proactively transform your dreams and fantasies into concrete, actionable projects.

 

그 방법은 자신이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까지 미뤄두었던 꿈, 하고 싶었던 일 혹은 원하는 목표를 정한 뒤 세부계획을 세운다. 그것을 12달이 아닌 12주로 계획 해 오전에 (혹은 정해놓은 시간에) 실행하는 것이다.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고 주, 월, 분기 그리고 일 년 단위로 점검 보충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된 파킨슨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일을 완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문장의 숨겨진 전제는 '충분히 주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이제 나는 여전히 알람을 이용하지 않고 9시 전후에 잠들어 5시 전후에 일어나 8시간의 수면을 확보하고 있다.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짐을 느낀다. 모닝 루틴은 앞으로 조금씩 수정 보완되겠지만 현재는 기상 직후 침대에 누워 독서(시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고 원하는 만큼)- 양치, 세수 후 물 한잔 - 명상과 스트레칭 - 글쓰기 연습 그리고 아이가 깨면 다시 침대로 돌아가 영어책 읽어주기로 루틴을 마무리한다. 

 

작가가 Quarter System이라는 아이디어를 빌렸던 Brain Moran의 책 'The 12 week Year' 뿐만 아니라 다른 책도 소개 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1. The one thing by Gary keller and Jay papasan

2. Essentialism by Greg Mckeown

3. The compound Effect by Darren Hardy

4. Getting Things done by David Allen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