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ollocations in use를 끝내고 시작한 책으로 드디어 오늘 날짜로 전체를 마무리했다. 총 7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매일 한 챕터씩 공부하다 보면 3개월 안에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정도 끝낼 수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대로라면 한 달이 지나면 거의 기억 속에서 잊히기에 주말에 한 번씩 몰아서 복습을 하기도 하고 , (고) 이기동 교수님의 <<영어 구동사 연구>>와 함께 공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도 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나눴던 일상 대화를 분석해 보면 고등학교 때 외웠던 수능 영어의 어려운 동사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고 오히려 우리가 중학교 때 배웠던 쉬운 동사에 불변사가 첨가된 구동사로 여러 가지 의미를 확장시키며 대화를 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look이라는 동사에 부사 up이 나란히 함께 쓰이면 책이나 컴퓨터에서 정보를 찾는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ex) Look the word up in the dictionary. 이때 up은 무엇인가가 시각이나 청각 속으로 들어오는 상태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look up은 오래동안 보지 못했던 누군가를 방문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ex) I'll look you up next time I'm in London. 'improve'의 의미로도 사용이 된다. ex) Things are looking up.
영어가 제2언어인 학습자에게는 collocation만큼 어려운 것이 불변사다. 불변사는 형태가 전치사와 동일한데 영어의 전치사는 그 형태가 또 부사와 동일한 경우가 많아서 언어학자들에게조차 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문법 범주라고 한다. 이런 모호한 불변사가 포함된 구동사는 분석하기도 어려워서 구동사를 얼마나 자유롭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영어 유창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도 한다.
이 교재에서 추천하는 바에 의하면 5장까지는 꼭 순서대로 공부하고 나머지 챕터는 순서와 상관없이 공부해도 좋다고 조언한다. Collocations in use 교재와 마찬가지로 책의 왼쪽 페이지는 구동사에 대한 설명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연습문제가 수록되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구동사 미니 사전도 있어 복습용으로 함께 공부하기에도 편리하다.
한 번 공부는 크게 의미가 없다. 결국 반복이 정답이다. 올 한 해 몇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을까? :)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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