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소설] The Last Thing He Told Me (by Laura Dave)

The Last Thing He Told Me by Laura Dave

한국어 번역서는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사실 원제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남편이 말하지 않은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지어진 제목인 듯 하지만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 그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 이야기의 방향성과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Laura Dave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간관계와 정체성,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The first Husaband>>, << Eight Hundred Grapes>>등 여러 작품이 있으며, 섬세한 감정 묘사와 긴장감 있는 서사로 유명하다.

주인공 한나는 사랑하는 남편 Owen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오언이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한나는 그의 16살 딸 베일리와 남겨진다. Owen은 실종되기 전, 한나에게 한 줄의 쪽지를 남긴다. “Protect her.”

한나는 남편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남편이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들과 직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의붓딸 베일리와 점점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 작품은 애플 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Jennifer Garner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Laura Dave가 그녀의 남편과 함께 각본을 맡았다고 전해졌다.

Laura Dave는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무엇이 가족을 가족답게 만드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님에도 희생, 신뢰도 이어지는 관계가 더 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또한 누구나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그 과거가 현재의 사랑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믿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영어공부하기에도 참 적합한 책이다. 몇 년 전에는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독서로 이 책을 읽었다면 이번에는 영어공부를 위해 다시 읽었다.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구동사 표현이 많고 책을 분석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다.

산책을 할 땐 오디오 북을 들으며 책의 흐름을 따라가기도 하고 이미 공부한 표현의 단어를 정확한 발음으로 다시 들으며 듣기 공부도 함께 했다.

이 책은 독서의 즐거움과 영어원서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