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소설] How to steal a dog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How to steal a dog by Barbara O’Connor

무거운 책을 끝내고 기분전환 할 겸 가볍게 읽고 싶은 영어원서를 찾다가 난이도 AR 4.0의 ‘How to Steal a Dog(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를 골랐다. 바버라 오코너의 (BARBARA O’CONNOR)의 작품 컬렉션 중에서도 난이도가 제일 쉬운 작품인 듯하다.

바바라 오코너(Barbara O’Connor)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쓰는 미국 작가다. 그녀의 작품은 심리적으로 복잡한 캐릭터와 그들의 감정, 그리고 그들이 맞닥뜨린 어려움들을 진지하게 풀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유머와 따뜻함을 결합하여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How to Steal a Dog>>는 ‘좋은 의도를 가졌다고 해서 나쁜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하는 책이다. 주인공 Georgina와 그녀의 어린 남동생 Toby는 집이 없어서 차에서 생활해야 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강아지를 훔치기로 결심한다. 결국 그 험난한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Mookie라는 어른의 가르침을 통해 Georgina는 정직함과 친절, 그리고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About the trail you leave behind being more important than the path ahead.

즉, 미래보다 과거에 남긴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이 문장은 ‘지금 내가 내린 행동의 결과나 흔적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가난이 주는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도덕적 딜레마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작가로부터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 가족과 사랑의 가치 그리고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선물을 받게 된다. 바바라 오코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가족이 처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코끝 찡하게 보여준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장면, 장면에 더 몰입할 것 같다. 가족 같은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상황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기 때문..

엄마 바라기, 우리 단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