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국의 여류작가,
Jane Austen(1775-1817)의 작품들 중 하나로 고전문학이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첫인상>이라는 제목으로 완성된 소설이었지만 수정을 거쳐 십수 년 후에 다시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이미 대략 줄거리를 알기에 원서로 문학을 접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읽고자했고 무엇보다 왜 제목이 'Pride and prejudice'인지 궁금했다.
돈과 계급으로 인한 권력 구조가 분명했던 그 당시 영국 사회에서는, 결혼을 통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인공 Elizabeth Benett은 오히려 이에 반하는 인물로 자신의 가족을 열등하게 취급하는 Darcy의 태도에 오만함을 느끼고 그와 거리를 둔다.
언니 Jane이 Mr.Bingley를 만나는 과정에서 그의 친구 Darcy가 친구를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결혼을 반대하며 개입한 정황까지 알게 된 Elizabeth는 극도의 불쾌감마저 느낀다. 이로 인해 그녀는 Darcy에 대한 편견의 벽이 두터워진다.
그런데 때 아닌 Darcy의 고백으로 Elizabeth은 당황한다.
" In vain have I struggled. It is no good. I cannot conquer my feelings.
You must allow me to tell you how warmly I admire and love you. "
Elizabeth는 당황했겠지만 내게는 멋진 고백처럼 느껴졌다. 차갑고 경직된 표현이지만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Darcy의 그다음 발언이 문제였다.
He expressed himself well, but it was not only of love that he spoke. He also talked of his pride, and his sense of her social inferiority, which had made him struggle against his feelings for so long.
Elizabeth는 Darcy의 너무 솔직한 고백에 멋지게 응수했다.
"I have never wanted your good opinion of me, and I cannot accept it. “
그러나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Elizabeth의 마음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책을 다 읽고 키아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오만과 편견'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남자 주인공이 'Becoming Jane'의 James McAvoy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영상미로 전해지는 작품은 또 어떤 다른 느낌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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