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된 K-Fiction Series 중 한 권으로 창작 노트, 해설 그리고 비평의 목소리(critical acclaim)와 함께 bilingual edi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 을 읽은 지인의 소개로 김애란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도서관에서 우연찮게 그녀의 작품을 만났다. bilingual edition답게 왼쪽 페이지는 한국어, 오른쪽 페이지는 영어로 번역이 되어 출판되었다. 사촌언니를 '~씨'로 번역하는 등 몇몇 부분에서 한국어 어감이 어색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읽으며 번역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명지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사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