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2

총,균,쇠(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김진준 옮김)

유발 하라리의 를 읽을 때 저자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언급했기에 이 책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있었다. 사실 퓰리처상 수상작이라는 이유도 한몫 거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라는 제목의 추가 논문이 특별 증보면으로 실려있어 더 흥미로웠다. 특별 증보면은 책의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좋지만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기도 전에 먼저 읽어버렸다. 일본 정부가 싫어할 흥미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고 한국인들 역시 뜨악할 이야기가 암시되어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 중, 일의 역사와 뿌리를 우리에게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역사란 '지겨운 사실들의 나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에게 ..

사피엔스 첫 번째 이야기 (유발 하라리, 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

사피엔스를 처음 읽었을 땐 그 방대한 양에 압도돼 독서 후 노트 작성은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가 가기 전에 나만의 언어로 정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어 결국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의 '인류 3부작' 중 한 권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회자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가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를 읽고 영감을 받아 쓴 책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역사와 현대 세계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라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추천사가 책 뒷면을 장식한다. 언젠가부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외국작가의 서문이 실려있는 책이라면 어김없이 빠지지 않는 공통의 내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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