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 2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김민식 피디님이 장강명 작가의 팬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셔서 작가가 쓴 책들이 궁금했다. 찾아보니 2011년 장편소설 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작 작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많은 작품을 썼지만 단지 작품 수만 많은 것은 아니었다. 는 수림문학상을, 는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으로는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았다.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 와 라는 작품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되었다는 글을 읽고 를 선택했다. 난 한국이 무작정 싫지는 않지만 결국은 떠나 있고 싶은 사람이다. 잠시 외국생활을 하며 느꼈던 온전한 자유가 그립고 백 년이 지나도 변할 수 없는 독특한 한국의 문화가 숨 막힌다.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문화가 있는 곳으로 터전을 옮기고 싶은 마음에서 ..

영어 원서 Where would you like to go?(Kim Ae-ran)

이 책은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된 K-Fiction Series 중 한 권으로 창작 노트, 해설 그리고 비평의 목소리(critical acclaim)와 함께 bilingual edi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 을 읽은 지인의 소개로 김애란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도서관에서 우연찮게 그녀의 작품을 만났다. bilingual edition답게 왼쪽 페이지는 한국어, 오른쪽 페이지는 영어로 번역이 되어 출판되었다. 사촌언니를 '~씨'로 번역하는 등 몇몇 부분에서 한국어 어감이 어색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읽으며 번역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주인공 명지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사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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