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이 쓴 책을 찾아보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내 삶을 더 밝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나폴레온 힐의 인생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두 책을 비교해보니 오히려 원서보다 번역된 책이 구성이 좋다. 원서는 52가지 가르침을 범주없이 나열했고 번역본은 크게 3개의 장(나를 지킨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성장시킨다는 것)으로 나누어 범주에 맞게 52가지 내용을 재배열했다.
이 책은 뭐랄까, 우리 아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진지하게 묻는다면 참고해보라며 꼭 쥐어 줄 수 있는 책이다. 한번 읽고 단순히 '좋구나'가 아닌 매일매일 읽으며 체득하고 싶은 그런 내용들로 가득하다. 자기 계발서 작가들이 매번 그들의 책에서 나폴레온 힐을 언급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돈키호테> 작품에 대해서 프랑스 비평가 '르네 지라르'가 "<돈키호테> 이후에 쓰인 소설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거나 혹은 그 일부를 쓴 것이다."라고 했는데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폴레온 힐이 쓴 수많은 책들 이후에 출판된 자기 계발서는 그의 책 내용을 다시 썼거나 혹은 그 일부를 쓴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겼던 내용이 있었다.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결국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고 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행동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희망만 하는 것은 망상일 뿐이다.
나폴레온 힐은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는데 이것 역시 실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노력하지 않고 핑계와 합리화에 빠진 나약한 자신을 믿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어떻게 보면 진리는 간단하다.
Successful people know precisely what they want, have a plan for getting it, believe in their ability to get it, and devote a major portion of their time to acquiring it.
Napoleon Hill
다만 스스로 깨닫고 끝까지 해내는 그 마음을 어떻게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간절하고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되고 결국 우리 삶의 목적과 맞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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