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2년에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된 후 2014년 출판 기준으로 155쇄까지 발행된 스테디셀러다. 독일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어 우리나라에까지 소개된 일종의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시간관리나 정리 혹은 심플한 삶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전해주는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다. 제목은 <단순하게 살아라>이지만 작가가 챕터별로 제안하는 7가지 방법이 굉장히 구체적이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듯했다.
작가는 독일 루터교 목사이면서 만화가로 책을 읽으면서 그가 그린 재미있는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다.
번역본으로 몇 년 전에 처음 읽고 다시 원서를 구입한 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몇 장씩 읽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읽은 책이다.
물건을 단순화시키는 방법에서부터 재정 상태, 시간, 건강, 인간관계 그리고 자신을 단순화시키는 방법까지 이보다 더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을 것만큼 그 내용이 세세하다.
며칠 전에 소개했던 <심플하게 산다>의 상위 버전 같은 느낌이랄까?
2020/12/07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지음/김성희 옮김)
명확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아울러 현재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어떻게 삶을 꾸려나가야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미니멀리즘에 관련된 모든 책이 이 한권으로 축약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이 책에서 나는 딱 한 가지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을 만났다.
그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생태주의자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삶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월든>의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더욱 감사했다.
2020/04/07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월든 (Walden, Henry David Thoreau)
American writer Henry David Throrea asked himself the same three questions each morning when he wake up :
1. What is good in my life?
2. What can I be happy about?
3. What should I be thankful for?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tend to engender a friendly, positive, and active state of mind.
p.156
나도 매일 아침 일어나 모닝루틴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을 세 가지 질문을 떠올렸다. 유혜자 번역가는 1번을 살아있다는 것이 왜 좋은가?로 번역하셨다. 아마도 두 번째 질문과 차별을 두실 요량이셨나 보다 하고 짐작만 할 뿐이다.
오늘도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깨닫고 글로 적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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