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5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원서 Can you keep a secret?(Sophie Kinsella)
영어 원서 Can you keep a secret?(Sophie Kinsella)
Can you keep a secret?(당신만 아는 비밀) 정말 오랜만에 영국 작가가 쓴 로맨틱 코미디 소설을 읽었다. 처음에는 미국이 아닌 London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평범한 20대 중반의 여자 주인공, 백마 탄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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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Kinsella의 <Can you keep a secret?>을 재밌게 읽고 다시 한번 같은 작가의 책을 읽고 싶어 고른 책이었다. 킨들로 읽고 있었는데 도서관 원서 코너에 있길래 paperback으로 읽고 싶어 빌려 보았다.
책을 읽자마자 영화 같은 설정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주인공 Poppy는 약혼반지를 잃어버리고 휴대폰마저 소매치기당한다. 그러한 절망적인 상황에 우연히 쓰레기통에 버려진 휴대폰을 발견하는데 결국 그 휴대폰에 있는 메시지를 읽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그녀의 삶은 더욱 복잡해진다.
뒤죽박죽 된 그녀의 삶과 휴대폰으로 인해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의 삶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인공 Poppy.
독자가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뒤엉켜 읽으면서도 결론이 정말 궁금했던 소설이다. <Can you keep a secret?>의 여자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 때에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하면서도 뭔가 엉뚱한 캐릭터도 비슷하고 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러한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다 갖춘 백마 탄 왕자님이 꼭 등장하면서 결국은 현재의 연인과 헤어지고 왕자님을 선택하는 캐릭터도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Sophie Kinsella의 작품은 북미권에서 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이했던 점은 마지막 챕터 안에서도 반전의 반전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마지막까지 Poppy가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고 냉혈한 같았던 Sam이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서 그녀의 선택을 움직이게 만들었던 점은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만큼 꽤나 인상 깊었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영어 소설이 없을까 고민하는 여자분들이 계시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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