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8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행복한 이기주의자 (Wayne W. Dyer/ 오현정 옮김)
<인생의 태도>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쓴 웨인 다이어의 생전 강연 중, 유독 대중들에게 깊은 호응을 얻었던 강연들만을 골라 헤이 하우스 편집부에서 출판한 책이에요.
" Attitude is everything. " : 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
어쩌면 사람들이 앞다투어 찾아 나서는 행복도, 거부하고 싶은 고통도 모두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웨인 다이어는 누구도 나를 우울하게 만들거나 화나게 할 수 없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내 안에 없는 것들을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딱 한 가지만 바꾸면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나는 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감정은 생각에서 온다. 그러므로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어떤 일에도 감정에 치우치는 반응을 하지 않고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떤 연습을 얼마나 오래동안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객관화시키는 연습이 무엇보다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웨인 다이어는 내 인생은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결과라고 말하며 '선택'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다음의 글귀는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성장하기로 '선택'하라
이근후 선생님의 책들을 통해 성공이 아닌 성장의 개념을 제 삶에 도입시킨 후 저의 일상은 눈에 띄게 평화로워졌는데요. 이 책에서 다시 한번 '선택'의 개념과 함께 '성장'의 의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어요.
특히나 덴마크 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명구 '내게 꼬리표를 붙인다는 건 당신이 나를 부정한다는 말이다.'를 인용하며 나의 나이,가정환경, 목표, 취미, 종교적 지향성, 정치 성향, 고향, 수입 등이 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즉 한 가지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면 '나는 꼬리표를 떼는 사람입니다'라는 꼬리표가 좋겠다는 멋진 말을 하셨죠.
자녀교육에 관해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웨인 다이어는 8명의 자녀들에게 누군가의 행동으로 인해 화를 내고, 분노하고, 상처 입고, 좌절하면 그때가 삶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는 순간이라고 가르쳤다고 해요. 그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훨씬 중요해요. 그러니 당신이 날 좋아할 만한 행동만 할 거예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요.
다른 사람의 정원에 신경쓰지 말고 내 정원을 가꾸는 일에 집중하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삶을 조망할 때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저는 카. 페. 인(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죠.
sns의 장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제게는 보여주기식 자만과, 허상을 부러워하는 열등감의 장소로 느껴질 때가 많아요. 웨인 다이어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정원에 신경 쓰는 일을 줄이고 내 정원을 가꿀 때 오히려 내면의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확신해요.
흘러가는 내 삶안에서 내 안의 어두움을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싶을 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나는 정말로 누구일까요?
내가 하루종일 한 생각과 선택이 바로 나 자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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