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한근태)

달빛마리 2020. 4. 29. 09:55
728x90
반응형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 계발서 대략 100권을 합쳐 놓은 듯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딱 한 권의 자기 계발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면 Brian Tracy의 'Eat that frog'와 함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한 권의 책에서 보석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만나기는 쉽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작가들의 글을 교묘하게 인용해서 마치 자기 스스로의 완성작을 내놓은 것처럼 보이려는 책도 있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스스로의 생각이 마치 단 하나의 진리인양 떠들어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책도 있고, 기대감을 주는 멋진 목차와 달리 개인적으로 작가에게 불편함을 주던 사람들을 유형별로 분류 해 그런 사람을 피하라고 책을 통해 감정풀이를 하는 작가도 있고, 언행일치를 실현하지 않은 작가의 개인적인 삶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 않은 책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마케팅 전략의 결과물로, 버젓이 양서로 둔갑해 베스트셀러에 올라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보고 있자면 씁쓸하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한 인조미인이 미인대회 수상의 영광을 가로챈 후 뽑히지 못한 순수한 미인들을 내려다보며 무대에서 억지웃음을 짓고 있는 꼴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양서를 읽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수많은 성공한 CEO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언행을 관찰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책에 그대로 옮겼는지 알게 될 것이다. 적어도 이 작가는 본인이 책에 쓴 내용을 체화시키고 내재화시키는 작가이기를 믿고 싶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어떻게 고수가 되었는지를 소개하는 책, "고수들도 처음에는 하수였다" 이 문장부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시작한다.

고수들은 시작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완벽한 환경이 아님을 탓하며 우물쭈물 시작조차 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한탄스러웠던 기억은 비단 나만의 것일까?)

행동이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의 결과이자 원인이다.
행동이 성공을 보장한다.
어떤 행동이든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by 노만 빈센트 필
( 이 책에서는 노만 빈센트 필의 말을 인용했지만 사실 위 문장은 너무나 많은 책에서 여러 저자들에 의해 쓰였기 때문에 사실 누가 그 기원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것과 상관없이 그 내용은 여러 사람들이 증명해 준 중요한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고수의 모델 ‘피터 드러커’
(피터 드러커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정말이지 잊힐 틈 없이 책마다 인용되는 인물이다. 그래서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태생. 독일에서 ‘정치학’ 전공. 영국으로 이주해서 증권회사에서 근무.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 신문기자 그리고 IBM에서 근무)
: 3년마다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목표
: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을 처음 발명
: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꼭 독서
그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은 열심히 읽는 것이라 생각하고 확실한 계획을 세워 집중적으로 읽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질문으로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
‘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고수가 되는 방법
1.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말라. 그리고 해야 할 일에 시간과 자원을 집중하라. 그래야 고수가 될 수 있다.
초점을 맞추기 전까지 햇빛은 아무것도 태우지 못한다” by 알렉산더

2. 우선 사람을 정리하라.
세상 고민의 반 이상은 만나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서 시작한다.

3. 침묵의 기간을 갖는다.
말을 하지 않아 후회한 것 보자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함으로써 후회한 경험이 얼마나 많은가?

4. 단순하게 살기
정말 소중한 것을 위해서 덜 소중한 것을 덜어내는 것

5. 시간을 잘 지키기
시간에 대해 거의 강박증을 갖고 있다. 약속 시간보다 최소한 10분 먼저 도착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6. 화내지 않기

화를 내는 이유는 자기 삶이 맘에 들지 않아서 혹은 교만 그것도 아니면 습관이다. 별 것 아닌 일에 버럭 화를 내는 사람은 '나는 미성숙한 아이입니다'를 광고하는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나의 선택.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Stop. Think. Choose!

 

7. 긍정을 긍정하라

  • 우선 긍정주의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기
  •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요소를 찾기
  • 언어습관 고치기 (말이 곧 씨가 된다. 긍정적이 되기 위해서는 늘 긍정적인 단어를 골라 사용해야 한다. 뇌는 현재와 미래를 구분하지 못한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뇌는 이 사람은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된다.)
  • 자성예언
  • 유머감각

8. 절제하기

고수들은 절제한다. 누릴 수 있지만 누리지 않은 것이 절제.

권력이 있지만 권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 먹을 수는 있지만 먹지 않은 것, 오라는 곳이 많지만 다 가지 않은 것, 할 말은 많지만 참는 것이 절제

 

9. 자발적 고독을 즐기기

고수는 내면이 강하다. 내면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혼자 있어봐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어야 세상의 진실이 보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

'인간 정신의 잣대는 고독을 견디는 힘이다' by 키에르케고르

 

스마트한 일처리를 하는 방법
1. 목표를 확실하게 확립하고 이를 위해 매진한다.
( 오전에 할 일 vs 오후에 할 일 )
2. 우선순위 확립이 중요
오늘 우선순위가 높은 3가지 일은 무엇인가?
3. 자제력과 감정 조절 능력
4. 시간 관리 능력과 집중력: 시간대별로 할 일 정하고 집중력 높이기
5. 스트레스 대처능력과 약간의 둔감함
6. 핑계보다는 일이 되게끔 해야 한다.


 

피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주기적으로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하기를 반복하고 만나면 꼭 누군가를 흉보거나 현실을 부정하고 위치에 걸맞지 않은 거친 언어로 내 정신세계를 어지럽혔다.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을 여러 번 건넸지만 달라짐이 없었고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무렵 이 책을 만났다. 그 순간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특히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수록 친절하게 대하라. 그 사람들은 이미 많은 곳에서 거부나 배척을 당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복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을 사람'이다. 갑자기 측은지심이 느껴졌고 그 사람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편하게 다시 그 사람을 마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실천하기 어렵지만 수많은 책에서 자주 거론되는 '주도성'개념과 작가의 말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주도성’ 개념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내 힘으로 결정할 수 있다. 주도성이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관심의 원’에 대해서는 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영향력의 원)

 

나는 새벽마다 차를 마시며 혼자 명상하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어제 일을 복습하고 오늘 벌어질 일을 예습한다.

내 영혼을 샤워하는 시간이다.

영혼의 중심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꼭 내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 같아서 옮겨 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