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혼자있는 시간의 힘(실천편, 한상복)

달빛마리 2020. 4.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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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고 싶어서 예약했던 도서인데 받아보니 그 책의 실천 편으로 다른 저자의 책이었다. 처음에는 같은 제목의 다른 저자라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실천 편'으로 전작보다 1년 뒤에 출판된 책이었다. 완전히 연관성이 없는 책은 아니라 작게나마 위안을 얻고 그냥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감정의 노동에 쉽게 지치는 성격이고 의미 없는 인간관계를 지양하는 편이라 카톡도 사용하지 않는 나, 어쩌면 이미 혼자 있는 시간의 개념과 방법에 익숙한 나라서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은 많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그리고 지속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그 시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 혼자 머무른다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홀로 아무 생각 없이 TV 앞에 몇 시간씩 앉아있거나 휴대폰에 빠져있는 그 시간이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혼자만의 시간일까?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았던 인용 구절이나 작가의 생각을 담아 보았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늘 해야 할 일이 넘칠 것이고, 늘 바쁜 것이다. by 달라이 라마

 

'우리의 불행은 대부분 남을 의식하는 데서 온다'

:지금부터 남의눈을 의식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자기 능력에 과분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모두 처분한다면 훨씬 자유롭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다. by 쇼펜 하우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활용하려면 일과를 단순하게 만드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중요한 일부터 정하고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온갖 잡다한 일에 끌려다니다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먼저 우선순위에서 멀리 떨어진 일부터 줄여나간다. 그게 내 시간을 확보하는 출발점이다.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을 때 완벽함에 도달한다. by 생텍쥐페리

 

남들과 똑같이 살면서 남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것은 허상일 뿐이다.

 

<<삶의 변화를 위해 감정에 직면하는 순서>>

  1. 두려운 것일수록 마주한다. 막상 마주하면 예전과 달리 의외의 측면을 발견하거나 생각만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될 수 있다. 다르게 보면 새로운 시간이 열린다.
  2.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쉬운 것, 편한 것부터 시도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피하던 것'에 도달함으로써 극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
  3. 주저하던 한계를 돌파함으로써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한다. 힘든 만큼 성취감도 얻는다. 너그럽고 포용력이 넓은 사람이 된다. 너그러움은 많은 것을 받아들여 무엇이든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토대가 되어준다.

 

혼자만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누군가 채워준다면, 그럼으로써 더욱 '온전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면, 나 또한 그가 중심을 잃거나 흔들릴 때마다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그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은, 서로의 존재를 밝혀주는 이가 있을 때 더욱 환하게 빛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의지'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제대로 해내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살 수 있다. 그렇게 좋은 인연은 '건강한 혼자'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 때에야 가능하다. 함께일 때 더욱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더욱 필요한 것이다.

 

미숙한 사랑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필요해서) 사랑해 "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해 (그래서 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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