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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하루

모닝루틴을 끝내고 오전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좋아하는 작가님의 블로그를 방문했다. 오늘은 책 소개글 대신 새로운 출근길 탐방을 보여주셨다. 지하철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걸으신 후 자전거를 타고 회사앞에 도착하실 때까지의 여정을 사진과 함께 담아주셨다. 사진속에서 얼핏보이는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나무들 그리고 길다란 산책로를 보는 순간 나도 그곳에 존재하고 싶었다. 블로그 글 마지막 부분에 글을 읽는 분들이 작가님처럼 오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바라셨고, 내게도 하나의 미션이 주어진 것 같아 실천해보자고 다짐했다. ‘늘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즐거움이 과연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아이를 데리러 학교로 향했다. 어제보다 확연히 나아진 대기질과..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코트 니어링/류시화 옮김)

이 책은 몇 년 전에 처음 존재를 알았으나 기억 속에서 잊혔다. 그러다 이번에 김민식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소개를 해주셔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스코트 니어링은 미국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평화주의자였다. 인종차별과 무분별한 자본주의를 비판했고 이런 이유로 공산주의자로 몰려 재판에까지 회부되었다. 대공황이 치닫던 1932년에 더 이상 신념을 지키며 교수직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자 그는 버몬트주의 시골로 이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내 헬렌 니어링과 함께 자급자족의 삶을 꾸려나간다. 그들은 조화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일환으로 독립된 경제를 선택했다. 즉 아주 적은 돈으로 삶을 꾸려가는 것이다. 대신 노동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나머지 절반의 시간에는 연구를 하거나 책..

All-new kindle Oasis(킨들 오아시스 10세대) 2개월 사용 후기

두 달 전쯤 킨들 오아시스 10세대를 구입하게 된 이유와 성능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사실 정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킨들 오아시스 10세대에 대한 정보를 내 블로그에서 꾸준히 찾는 분들을 확인하고 일종의 책임감이 느껴졌다. 사실 기계나 전자제품 작동에 굉장히 서투른 사람이라 이런 종류의 글을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동안 직접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혹은 제품 설명과 다른 성능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warm light, water-proof 그리고 종이 질감의 독서가 가능한 점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이 몇 주까지 가능하다..

Who am I ?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나는 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고 살아왔을까? 자신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단순히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데도 말이다. 인생을 살면서 순간순간의 기로에서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해 왔다고 후회를 할 때면 과연 나답다는 것은 또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다고 확신하면서 왜 동시에 그렇게 혼란스러운 삶을 살았을까? 왜 오늘은 어제와 상반된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선택 앞에서 고민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내 삶의 가치관에 부합되는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드디어 삶의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순간이..

영어 원서 The one thing(Gary Keller with Jay Papason)

이 책 역시 The 5 A.M. Miracle의 작가 Jeff Sanders가 그의 책 말미에서 추천해 준 책중 한 권이다. 제목이 전해주는 의미가 함축적이면서도 동시에 강렬하다. Darren Hardy의 The compound effect도 정말 좋았는데 이 책 역시 읽으면서도 그리고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다. 책을 읽으면서도 정리를 하고, 정리를 하고 나서도 다시 읽어 보며 이틀에 걸쳐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기한 경험도 했다. 첫 챕터를 읽고 두 번째 챕터를 읽기 전에 EBS 영어 독해의 기본이라는 책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수업직 후 읽은 두 번째 챕터의 본문이 그 날 수업했던 교재의 본문으로 실렸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일 아닌..

삶의 목적

종교를 구분하지 않고 종교 서적을 즐겨 읽는 편이다. 그래서 책꽂이에는 개신교의 목사, 가톨릭의 수사님이나 신부님 그리고 불교의 스님이 쓰신 책들이 차별 없이 꽂혀있다. 아주 오래전에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개신교 서적 코너에서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 한 권 있었다. 여전히 스테디셀러인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다. 꽤나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고 작가의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작가이기 전에 목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하나님'을 빼고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나는 그 책을 다르게 접근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살아가는 목적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정한 나이에 이르면 다..

오늘 나의 모닝 루틴

알람 없이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하니 정확히 5시, 성공이다! 새벽 4시 30분 기상을 5시로 늦추기로 결정하고 삶의 질이 윤택해짐을 경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8시간의 수면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데 욕심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살았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느낌 참 좋다 :) 침대에서 바로 책을 읽기 시작, 전자도서의 장점은 어둠 속에서도 따로 불을 켤 필요가 없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일이 적다. 따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내 의식의 흐름대로 적당한 때에 독서를 끝낸다. 오늘은 시계를 보니 한 시간 정도를 읽었다. 욕실에서 양치와 세수를 한 다음 거울을 바라본다. 보습크림을 바르며 거울 속 비친..

영어 원서 The compound effect (Darren Hardy)

이 책은 '아침 5시의 기적'을 쓴 Jeff Sanders가 그의 책에서 추천 해 주어 읽게 되었다. 내 삶을 점검하는 의미에서 불필요한 것을 빼고 꼭 필요한 것을 재정립하고 싶었다. 책을 읽는 동안 '맞아, 맞아. 그랬었지. 알고 있었는데 잊고 살았네.'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여러 번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나도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현명한 선택들이 오랜시간 지속되면 결국 그것은 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다. Small, smart choices + Consistency +Time = Radical Difference 파급효과, 선택의 중요성과 더불어 우리가 삶에서 '운'을 얻게 되는 공식까지 일러주었다.The complete formula for gett..

달빛마리의 책 이야기

나는 재미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만화나 웹툰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림과 글씨를 오가는 현란한 눈동자 운동이 익숙하지 않아서일지 모르겠다. 내게는 오롯이 집중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대학 후배 중 한 명은 이런 내 얘기를 듣고 화들짝 놀라며 본인은 부모님도 맞벌이로 바쁘시고 형제도 없어 어린 시절 만화책을 읽으며 인생을 배웠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자신에게 만화는 단순히 흥밋거리가 아니라 인생을 가르쳐주는 스승이라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는 책은 외국어, 심리학, 문학, 철학, 미술 그리고 자기 계발서 종류다. 대학 때는 자기 계발서를 읽는 친구가 한심하게 느껴진 적도 있었다. ‘얼마나 의지가 약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스스로 하지 못하고 책을 읽어야만 할까?’..

엄마의 고민

대략 내가 지향하는 육아관은 다음과 같다. 1.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의 화목한 가정 2. 건강한 먹거리 (인스턴트, 가공식품, gmo, 방사능 식품, 농약& 화학비료 사용한 식품 먹지 않기) 3. 충분한 수면 (9시 전후로 불 끄기) 4. 미디어, 휴대폰을 멀리하기 5.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기 6.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책에서 지혜를 얻는 아이 7. 바른 인성 어떻게 보면 아이를 위해 부모로서 당연한 선택이었는데 이러한 육아관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주위에서 '정말 유난이다'라는 눈초리와 함께 시아버지께는 '누구는 엄마 잘못 만나 맛있는 사탕도 맘대로 못 먹는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던 적도 있었다. 엄마랑만 함께 있을 때는 이 모든 것들이 잘 지켜졌지만 5살 유치원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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