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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윤승원)

달빛마리 2020. 11.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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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윤승원/이담 Books

이 책은 평범한 미대생이 구글 영어 공부로 통역사가 된 사연과 그 방법을 자세히 일러준다. 사실 영어 실력을 향상하려면 새로운 영어 공부 방법을 찾아 헤매기보다는 오히려 꾸준히 지속하는 힘을 길러 그 양을 채워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내가 끊임없이 국내파 통역사들의 공부 방법에 솔깃한 이유는 오히려 방법 자체보다는 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를 자주 느끼고 그것에 의해  귀감을 얻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통역사로 인하우스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사실 통역사만큼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작가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여정이 나와 너무 닮아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속으로 '맞아 맞아'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르겠다. 더 이상 영어 공부 방법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내가 '구글'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순간이었다. 

 

작가의 방법은 다음의 그림처럼 아주 간단하다. 내가 뱉은 문장이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는지, 콩글리쉬인지 혹은 어색한 문장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구글 검색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로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다. 

하루 10분, 구글 영어의 힘 p.73

이 공부 방법이 작가에게 실력과 효율성 그리고 안정감마저 주었다니 따라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사실 구글 검색 영어 공부법은 이미 내가 해오던 방법이지만 다른 공부 방법을 기웃거리느라 꾸준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작가는 또한 모르는 말을 무조건 검색하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효율성을 위해 명사는 사전에서 찾고 동사는 구글에서 찾는 것이 그녀가 전해주는 팁이었다. 

 

작가는 책에서 구글 검색뿐만 아니라 스팸 메일, 트위터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다만 이런 SNS는 오직 영어로만 작성해야 하고 영어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시간 낭비가 싫어 카톡도 사용하지 않는 내가 이 책을 읽고 트위터 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트위터 계정을 만들자마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를 팔로우했다. 그들은 나의 존재를 모르지만 나는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읽고 영어공부를 하며 또한 영감을 받는다. 어제는 버락 오바마가 추천해 주는 음악을 들으며 그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작가는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려면 살아있는 영어가 가득한 곳으로 가야 한다고 전한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 바로 구글이다.  매력적인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는 매일 꾸준히 양을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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