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설 (강범구 지음/국일미디어)

  

부의 역설 by 강범구

  열심히 사는 것에 지쳐있던 어느 날이었다. 우연히 감범구 작가의 짧은 강연을 보고 그가 쓴 <<부의 역설>>이란 책이 궁금해졌다. 외출준비를 하고 근처 서점에 갔는데 재고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근처 교보문고에 재고가 한 권 남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부리나케 달려갔다. 책을 구입하고 돌아 와 침대맡에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마지막장이었다.

  바로 전에 읽었던 알리 압달의 <<기분 리셋>>이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어찌 보면 종교처럼 인생의 진리는 단 하나인데 각기 다른 언어로 다른 사람에 의해서 표현되기 때문에 모두 다른 내용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뿌리는 하나라는 것이 느껴진다.

  <<기분 리셋>>에서는 우리가 기분 좋은 생산성의 과학적 원리를 활용하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준다. 기분 좋은 생산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인드셋을 전환하고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행동 지침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부의 역설>>을 읽으면서 내가 메모해 둔 노트의 일부다. 그 첫 번째 내용이 바로 ‘원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는 내용이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기쁨에 겨워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달빛마리의 독서노트 중

  뇌는 자주 생각하고 있는 것에 관련된 것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기에 하루 종일 성공하는 상상을 하면 나의 뇌가 날 하여금 끊임없이 행동하도록 추동한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하니까 좋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그것을 잘해 낸 자신의 모습을 계속 상상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내가 최근에 포스팅했던 팸 그라우트의 <<소원을 이루는 마력>>과 브리애나 위스트의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과도 교집합을 이루는 내용이다.

소원을 이루는 마력 (팸 그라우트 지음/이경남 옮김) - https://u-r-what-u-do-at-dawn.tistory.com/m/302

소원을 이루는 마력 (팸 그라우트 지음/이경남 옮김)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 https://u-r-what-u-do-at-dawn.tistory.com/m/294

내 최고의 하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책을 읽다가 ‘자신의 나이에 맞춰서 생각하는 사람은 볼품없이 늙어간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주변을 보더라도 70대에 여전히 축구와 스키를 타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 아직 60대인데 이제는 나이 들어서 여행 다니는 것도 힘들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의 차이가 단순히 ’ 건강의 문제‘일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쩌면 나이에 맞춰서 생각을 하는 습관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의 차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기쁘게, 누군가는 불평의 마음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 나아가 큰 부와 성공만을 바라다보면 일상의 소박함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간과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이미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이 없다면 영원히 만족은 없다.

  책을 읽다 보니 단순히 ’ 성공‘에 국한된 삶이 아니라 저마다 ’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삶의 철학’ 혹은 ’ 삶의 의미’가 없다면 우리는 꼭두각시처럼 한 곳만을 바라보며 줄서기하는 불행한 삶을 살 테니 말이다.

  책을 읽는 동안 책의 내용에서 벗어나 생각의 틀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잔가지처럼 뻗어나가는 이런 순간도 참 소중하다. 결국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내 마음에서 선명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