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승리하는 습관: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앨렌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트 지음/엄성수 옮김)

달빛마리 2020. 8. 11. 13:11
728x90
반응형

사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했다. 뻔하디 뻔한 자기 계발서처럼 보였고 스포츠에 문외한 내가 얼마나 이 책을 잘 이해할까 싶었다. 그러나 작년(2019년)에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고, 김민식 작가님의 책 소개 글에서 그 내용이 비단 스포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된 저자 앨런 스테인 주니어는 전 NBA 성과 코치이자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의 코칭 전문가다. 현재는 스타벅스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ESPN 농구 분석가인 제이 빌라스의 추천사만 읽어 봐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 승리하는 리더의 원칙 그리고 승리하는 조직의 원칙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뉘어 설명이 된다. 각 파트의 키워드만 얼핏 보아도 그의 이론이 얼마나 탄탄하지 알 수 있었다. 

  •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 (자기 인식, 열정, 훈련, 수용력, 자신감)
  • 승리하는 리더의 원칙 (비전, 문화, 섬김, 인격, 권한 위임)
  • 승리하는 조직의 원칙 (믿음, 이타심, 커뮤니케이션, 화합)

개인적으로 나는 '승리하는 개인의 원칙'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다. 저자는 다재다능함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는 다른 그 누구보다 잘하는 것 한 가지를 찾아 내 거기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멀티태스킹의 함정이라는 소제목 아래, 자신의 일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 사람들 즉 모든 간섭을 차단할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너무도 산만해지기 쉬운 현대사회의 삶 속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진가를 발휘한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바른 습관과 시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1. 가장 뛰어난 사람을 만드는 것은 꾸준한 습관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게끔 일정을 짜고 습관을 들여라.
  2. 정신을 딴 데 팔지마라 : 당신의 하루 일과 중에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쳐내라.
  3. 보이지 않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 정상에 오른 사람은 1초도 허비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다음은 저자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면서 배운 일곱 가지에 대한 설명이다. 여러 권의 자기 계발서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중요한 항목들을 산에서 배운 것으로 비유하다니 신선했다.

산에서 배운 일곱가지 p.165 Chapter 5. 자신감

자기 계발서들을 읽다 보면 하라는 것도 많고 하지 말라는 것도 많아 어느 순간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앨런 스테인 주니어도 물론 훌륭한 동기부여 가지만 나는이 책의 추천사를 쓴 제이 빌라스의 글을 통해 실타래처럼 엉킨 나의 생각들을 깔끔하게 하나로 정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특징이었다. 

  1. 인격
  2. 능력
  3. 겸손함 

위 세 항목이 바로 우리가 평생 노력해서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자신을 위해, 우리 가정을 위해 그리고 우리 사회를 위해서 말이다. 엄격하게 말해, 훌륭한 인격과 능력을 겸비했는데 겸손하기까지 한 사람을 나는 가까이에서 만나보지 못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