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색연필 일러스트 10,000개 (페이러냐오 지음/백인하 옮김)

달빛마리 2020. 11. 27. 08:58
728x90
반응형

엄마가 되면 갑자기 잘해야 하는 것이 많아진다. 음식이나 집안일은 물론이고 아이가 자랄수록 손으로 뭔가를 그리고 만드는 일이 잦아진다.

유난히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것에 서투른 내가 아이와 함께 레고나 색종이 접기를 할 때면 고통의 시간이 시작된다.

아이도 자라면서 무의식적으로 알아챈다. 엄마도 못하는 게 많은 사람이지만 다만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힘들 때마다 쉽게 포기하면 아이도 그것을 그대로 배운다고 하니 이래서 잠재적 교육이 무섭고도 중요하다.

내게 힘들고 하기 싫고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단연 그림 그리기이다. 어렸을 때부터 색에 대한 감각은 있었지만 스케치가 유난히 약했다.

특히 아이가 취학 전이면 ‘이거 그려주세요, 저거 그려주세요’가 참 많다. 그래서 고민하던 찰나 색연필 일러스트 책이 있으면 보고 따라 할 수는 있겠다 싶어 후배의 추천을 받아 이 책을 구입했다.

색연필 일러스트 10,000개 페이러냐오/EJONG


아이가 무엇을 그려달라고 할지 모르니 최대한 종류가 많고 따라 그리기 쉬운 책이 필요했다.

목차만 봐도 주제별로 그릴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다. 10,000개의 예시 그림이라니.. 한 번씩만 따라 그려 보아도 그림 그리기 실력이 일취월장될 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색연필 일러스트 10,000개 p.245

그렇게 시작된 나의 색연필화 그리기는 이제 시간이 흘러 그 목적이 달라졌다. 아이의 그림 실력이 나를 뛰어넘어 더 이상은 엄마의 도움이 필요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는 가끔씩 다이어리를 꾸미는 용도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싶은 모든 것을 그릴 수 있게 해 준다는 색연필 일러스트 책, 역시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