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The Book Thief(Markus Zusak)

달빛마리 2022. 3.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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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Thief/Markus Zusak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남긴 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나 소설을 보면 유대인을 학살하는 나치 독일의 모습을 다룬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유대인 출신들이 미국의 문화계와 경제를 장악하면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유대인의 관점에서만 만들어진 책과 영화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실상이라고 한다. 

 

영어 원서 읽기 코너를 통해 이곳에서 소개한 몇 권의 책도 배경 국가만 다를 뿐 나치 독일이 어떻게 유대인을 학살하는지 그 참혹한 현장을 직, 간접적으로 묘사한다. (혹은 일본이 식민지 국가를 어떻게 다루는지와 함께)

2020.04.24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소설 Number the stars (Lois Lowry,별을 헤아리며)

 

영어 소설 Number the stars (Lois Lowry,별을 해아리며)

“Number the stars “는 미국의 청소년 문학 작가, Lois Lowry 의 1990년 뉴베리 수상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책의 도입부는 코펜하겐에서 사는 10살 소녀 안네마리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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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소설 The war that saved my life(Kimbery Brubaker Bradley, 맨발의 소녀)

 

영어 소설 The war that saved my life(Kimbery Brubaker Bradley, 맨발의 소녀)

이 소설은 영국 런던에 살고있는 10살 Ada가 겪고 있는 두 가지 종류의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나는 1939년 Ada가 겪었던 2차 세계대전을 의미하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아동학대에 가까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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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소설 The Hidden Flower(Pearl S. Buck)

 

영어 소설 The Hidden Flower(Pearl S. Buck)

는 안정효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펄 벅의 세 작품, 와 에 이어 읽은 마지막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실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아시아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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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소설 The War I Finally Won (Kimberly Brubaker Bradley)

 

영어 소설 The War I Finally Won (Kimberly Brubaker Bra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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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2 - [영어 원서 읽기의 즐거움 :)] - 영어 소설 PACHINKO(MIN JIN LEE)

 

영어 소설 PACHINKO(MIN JIN LEE)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으로 읽어서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스토리의 흡입력 때문에 묵독으로 읽었다면 단숨에 끝냈을 명작, 올해 읽었던 영어 원서 중에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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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 소개할 <책 도둑>은 조금 다르다. 나치 정권에 가입하지 않은 독일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어떻게 유대인을 돕고 유색인종을 차별하지 않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로 번역본으로는 대략 800 페이지 분량이다. 두 권으로 나뉜 책도 있고 합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서술자가 인간이 아닌 'Death'라는 것, 전쟁을 겪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죽음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일방적으로 침공한 후 민간인까지 학살하는 뉴스를 접하면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2주에 걸쳐 어둠 속에 묻혀 있어야만 했다. 

 

왜 책 제목이 <책 도둑>일까? 주인공 리젤은 왜 책을 훔치기 시작했을까? 그녀의 부모님은 왜 아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야 했을까? 리젤이 양부모님을 만나면서 밤마다 악몽을 꾸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내용을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된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작가의 배경을 살펴보았다. 

 

호주 출신의 작가 마커스 주삭의 부모님은 사실 독일인이다. 부모님께서 들려주셨던 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것이지만 팬들로부터 주인공 리젤이 혹시 실제 인물(즉 작가의 어머니)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나 역시 비슷한 예측을 했지만 작가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여운을 남겼던 문장들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보면서 미소 지을 때도 있었지만 전쟁의 참상과 가난 그리고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Heil Hitler'를 외쳐야 했던 그들의 고통이 느껴져 많이 힘들고 아팠다. 그러나 꼭 읽어 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2013년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꼭 보고 싶고, 이 책을 계기로 작가 마커스 주삭이 쓴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 훌륭한 작가를 만나 감사하다.

 

Page 27 Trust me, though, the words were on their way, and when they arrived, Liesel would hold them in her hands like the clouds, and she would wring them out like the rain. 

 

Page 86 Liesel had never seen someone so miserable yet so wholeheartedly alive. “Just sit there and—twitch—or something,” and he continued with the story.

 

Page 154 THE OPTIONS

• “Frau Holtzapfel, we have to go.”

• “Frau Holtzapfel, we’ll die if we stay here.”

• “You still have one son left.”

• “Everyone’s waiting for you.”

• “The bombs will blow your head off.”

• “If you don’t come, I’ll stop coming to read to you, and that means you’ve lost your only friend.”

 

Page 167 THE BOOK THIEF—LAST LINE I have hated the words and I have loved them, and I hope I have maderight.

 

Page 171 Goodbye, Papa, you saved me. You taught me to read. No one can play like you. I’ll never drink champagne. No one can play like you. Her arms held him. She kissed his shoulder—she couldn’t bear to look at his face anymore —and she placed him down again. The book thief wept till she was gently taken away.

 

Page 173 All I was able to do was turn to Liesel Meminger and tell her the only truth I truly know. I said it to the book thief and I say it now to you. A LAST NOTE FROM YOUR NARRATOR I am haunted by humans.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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