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옮기는 생각

‘구름빵’ 백희나,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

달빛마리 2020. 4.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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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 드브레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심사위원회는 그녀의 작품을 "경이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며, 감각적이고, 아찔하면서 예리하다."고 표현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는 '구름빵' 작가로 유명한 분.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특히나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책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 이상한 엄마', '이상한 손님'등이 있다.

 

  한국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다시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특이한 이력으로 백희나 작가의 작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대만 그리고 프랑스에 소개되어 해외 팬을 늘려 가고 있다고 한다. 백희나 작가는 얼굴도 그녀의 그림을 닮아 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선하고 밝고 맑은 느낌이 참 좋다.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상은 스웨덴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아동문학상으로 67개국 240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백희나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이번 기회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품 목록을 살펴보던 중 우리 비아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눈에 띄었다. 그건 바로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라는 책이다.  두 발 자전거를 배울 무렵의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곧 8살 생일이 다가오는 우리 딸에게 두 발 자전거와 이 책을 선물하면 아주 딱이다 싶었다.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상은 6억 5000만 원 상당의 상금도 주어지는데 이것은 스웨덴 국민이 세금으로 세상에 주는 상이라고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학상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아동문학 종사자들의 창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백희나 작가를 세상에 알린 '구름빵'이라는 작품으로 인해 그녀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이유는 그녀가 계약한 회사와 저작권 문제로 마찰이 있었고 그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니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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