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마스터리(조지 레너드 지음/신솔잎 옮김)

달빛마리 2022. 4.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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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조지 레너드/더퀘스트

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강점을 극대화하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스스로의 단점을 고치고 싶은 마음 또한 강하리라 사료된다. 혹시 내가 모르는 방법이 있진 않을까 자기 계발서를 뒤적거리고 결국은 깨닫고 실천하지 않으면 읽은 책의 양은 무용지물이라는 결론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단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면서 왜 그렇게 고치기 어려운 걸까?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싶었다. 원인을 알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3부 <마스터리를 위해 필요한 도구들> 편은 '당신의 결심이 실패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로 시작된다. 작가는 삶에 변화를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지침으로 '항상성의 원리'를 인식하라고 충고한다.

 

변화에 저항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무엇이든 꾸준히 연습할 때 오히려 변화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항상성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그동안 '마스터리'를 결과의 개념으로만 인지했는데 오히려 마스터리는 그 과정의 중요성과 힘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삶에서 성공하려면 삶은 극적인 이벤트의 연속이 아니라 지난한 일상의 연속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향점을 두었다면 마스터리 여정의 전 단계에서 다음의 질문을 짚어봐야 한다고도 전했다. 

  • 어떻게 해야 다시 과거의 악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을까?
  • 필요한 에너지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 여정에서 어떤 위험들을 만날까?
  • 마스터리를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여정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마스터리란 완벽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마스터리는 과정이자 여정이다. 그 여정을 매일같이 꾸준히 지속하는 사람이 바로 마스터다. 평생에 걸쳐 시도하고 실패하고 또다시 시도하는 사람이다. 
p.205

이 책을 읽고 'master'의 의미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범접할 수 없고 그 어감만으로도 압도되었는데 이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니 오늘 계단 하나를 오르는 일 자체가 마스터의 여정이라 생각하게 돼 부담을 내려놓게 되었다. 

최후의 변화가 일어나는 죽음의 순간에서는 누구나 흰 띠다. 죽음 앞에서 초심자라면 삶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스터의 비밀 거울 속에는 계속해서 지식을 갈구하고 바보가 될 준비를 마친 신입생의 얼굴이 보인다.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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