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소설] The Life List

진짜 나를 마주하는 법, The Life List

The life List by Lori Nelson Spielman

  Lori Nelson Spielman의 데뷔작 The Life List는 삶이 어딘가 비어 있다고 느낄 때, 다시 마음을 채워주는 소설이다.
주인공 Brett Bohlinger는 겉보기엔 모든 걸 가진 커리어 우먼이다. 안정된 직장, 멋진 남자친구, 부유한 삶. 그러나 어머니 Elizabeth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의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Brett의 삶은 완전히 바뀐다.

엄마는 Brett에게 한 가지 특별한 미션을 남긴다. 그건 바로 Brett이 14살 때 썼던 ‘인생 리스트(LifeList)’를 1년 안에 모두 달성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리스트를 완수하지 않으면 유산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과 함께 말이다.

교사의 꿈을 이루고, 진짜 사랑을 찾고, 아이를 갖고, 스탠딩 코미디를 하고, 아버지와 잘 지내고, 강아지를 키우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등 리스트에는 지금의 Brett이라면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목표들로 가득하다.

사실 처음에는 유산을 받기 위해 억지로 시작한 여정이었지만, 하나씩 이뤄갈수록 그녀는 점점 어릴 적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다.

My life goals

Brett의 삶은 리스트를 완성해 나가며 완전히 뒤바뀐다. 지금껏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잊고 있던 진짜 자신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인물들과 만나게 되며, 새로운 사랑과 관계, 그리고 삶의 진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성장‘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점이 주인공 Brett을 통해 작가가 말하는 성장의 방법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었다. 특히 Elizabeth가 유언장 너머에서 딸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사랑했는지가 드러나는 순간들에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어쩌면 작가는 우리에게 지금의 삶이 낯설고, 내가 나 같지 않게 느껴진다면 한때 품었던 꿈을 하나쯤 다시 꺼내보는 것도 괜찮다는 것을 말해주려고 하는 듯하다.

당신이 원하는 인생은, 언젠가 꿈꿨던 그곳에 아직도 존재한다

라고 말이다.

출처 : ew.com

이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 돼 Netflix에서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떠올리고 싶거나 모성애와 성장을 다룬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혹은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