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는 힘, 독서! 167

습관의 완성 (이범용)

책의 겉표지 윗면에는 눈에 확 띄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이 주목한 대한민국 습관 멘토라고 적혀 있었다. 집에 TV가 없으니 이럴 때 아주 잠깐 불안해진다. 혹시나 나만 모르고 있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나 집에 TV가 없고 카톡을 사용하지 않으니 지금의 내 독서량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면 그 잠깐의 불안도 기우에 불과하다. 저자의 저서 목록을 살펴보니 대부분 습관에 관한 책들이다. , , 그리고 오늘 소개할 책 까지 말이다. 사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성공의 전략은 결국 좋은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저자의 습관을 살펴보니 새벽 3시 30분 기상 습관, 메모 습관, 일 쪼개기 습관, 자기 확언 한번 쓰고 읽기 습관이 있다. 신..

일어서라! 서서 일하고, 서서 공부하라!(공병호)

저자는 경제학자 겸 1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로 라는 책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또한 , , 이 세 권의 책으로 3년 연속 '자유경제 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가 책 첫머리에 쓴 다음의 한 문장이 나를 사로잡아서 결국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다. 우연하게 시작된 작은 시도가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줄 어느 누가 알았겠는가? 충분히 매력적인 문장이다.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그리고 본인의 직접적인 체험을 자세히 풀어줄 것 같은 기대감마저 드는 마법과 같은 문장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서서 일하고 공부하라'는 것이다. 이 한 문장을 전달하기 위해 사실 군더더기가 많았다. 깨진 유리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스탠딩 데스크 마케..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라밋 세티)

집 앞 도서관이 부분 개관한 이후로 신간 도서류만 대출해서 읽고 있는데 이런 종류의 경제도서는 끝도 없이 쏟아지는 것 같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으니 이보다 더 자극적인 제목이 있을까?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내가 읽었던 경제도서 중에서 미국에서 출판하는 경제 도서류의 절반 정도는 부동산법이나 세법이 우리나라 실정과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와 닿지 않고 번역의 아쉬움이 커서 책을 읽으면 허무하고 아쉬움을 안겨주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크게 기대 없이 집어 들었던 책이고 목차 중에서 '전문성이라는 허상'과 '시스템 관리 및 확장'이라는 부분에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제도서와 어울리지 않게 첫 장부터 기대치 못한 웃음을 주더니 장이 더해갈수록 꽤..

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도서관 부분 개관 문자를 받고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더니 신간도서 코너에 많은 책들이 쌓여 있었다. 마흔이 넘어서야 생긴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신간 코너에 쌓여있는 책 중에서 자연스럽게 집어 든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거시경제의 거장과 실전 투자의 고수가 이야기하는 앞으로 3년, 위기와 투자 기회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는데 책장을 넘겨 보니 여기서 말하는 거시경제의 거장은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익 그리고 실전 투자의 고수는 (주)메이크 잇 대표 강흥보를 말하는 거였다. 김영익 교수는 2004년 5월의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 등을 맞춰 일약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떠올랐고 2014년 5월, 중국에서 시작되는 두 번째 금융위기를 1년 후 이것이 그대로 적중하여 경고..

1년에 1000만원 모은다! 초절약 살림법 (조윤경)

드디어! 부분적 개관을 알리는 도서관 알림 문자가 와서 지금까지 반납하지 못했던 책을 한 아름 들고 도서관을 찾았다. 예전에 평화롭던 분위기는 온 데 간데없고 도서관 입구를 지키는 두 명의 스텝이 방문한 시간과 이름, 연락처와 발열 체크 온도를 방문자 본인이 직접 적게 한 후 입장을 허락한다. 분위기가 제법 삼엄하고, 반납, 대출만 하고 신속하게 하고 재빨리 나오도록 되어 있었다. 미리 빌리기로 정해져 있던 아이의 책을 여러 권 대출하고 그냥 나오기가 아쉬워서 재빨리 한 권 골라온 책이 바로 '초절약 살림법'이었다. 올 1,2월은 식비를 20만 원으로 잡은 극강의 살림을 운영했는데 사실 그럭저럭 지낼만했다. 그런데 3월 개학이 미뤄지면서 감정에 휘둘렸는지 3,4월은 1,2월의 약 2배의 돈을 식비로 사용..

음복,飮福 (강화길,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대상)

젊은 작가상은 등단한 지 10년이 안 되는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중단편 소설)중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7편의 작품을 골라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강화길, 최은영, 김봉곤, 이현석, 김초엽, 장류진, 장희원, 그중에서도 오늘은 강화길의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이 작품은 젊은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유교의 제사문화와 이것을 둘러싼 가부장제를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소설이 아니라 흡사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상세하게 풀어낸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소설을 읽는 내내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서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다. 20분 분량의 책을 읽고 세 시간은 머리가 복잡한 느낌이랄까.. 아마도 떠올려지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러했으리..

혼자있는 시간의 힘(실천편, 한상복)

원래는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고 싶어서 예약했던 도서인데 받아보니 그 책의 실천 편으로 다른 저자의 책이었다. 처음에는 같은 제목의 다른 저자라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실천 편'으로 전작보다 1년 뒤에 출판된 책이었다. 완전히 연관성이 없는 책은 아니라 작게나마 위안을 얻고 그냥 읽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감정의 노동에 쉽게 지치는 성격이고 의미 없는 인간관계를 지양하는 편이라 카톡도 사용하지 않는 나, 어쩌면 이미 혼자 있는 시간의 개념과 방법에 익숙한 나라서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은 많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그리고 지속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유지하기 위한 ..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한근태)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 계발서 대략 100권을 합쳐 놓은 듯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딱 한 권의 자기 계발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면 Brian Tracy의 'Eat that frog'와 함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한 권의 책에서 보석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만나기는 쉽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작가들의 글을 교묘하게 인용해서 마치 자기 스스로의 완성작을 내놓은 것처럼 보이려는 책도 있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스스로의 생각이 마치 단 하나의 진리인양 떠들어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책도 있고, 기대감을 주는 멋진 목차와 달리 개인적으로 작가에게 불편함을 주던 사람들을 유형별로 분류 해 그런 사람을 피하라고 책을 통해 감정풀이를 하는 작가도 있고, 언행일치를 실현하지..

성공 시크릿 2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2,폴 J. 마이어)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이 책의 주인공 Peter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본인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는지 책의 목차 별 순서대로 요지를 알아보려 한다. 1장 Hope 피터, 희망으로 삶을 일으키다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스스로의 몫이다.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을 깨워라.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는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안에 이미 준비되어 있다. 달걀은 엉성하기 짝이 없는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한 마리의 새를 탄생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다. 우리는 늘 당장의 배고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극적인 행동을 한다. 당장의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덩이의 빵이 아니라, 불행의 근본으로부터 벗어날 수..

성공 시크릿 1 (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1, 폴 J. 마이어)

이 책에서는 저자 폴 J. 마이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목표 설정을 통해 성공에 이른다'라는 원리를 보험 세일즈 분야에 적용하여 27세에 백만장자가 된 인물 교육, 컴퓨터, 소프트웨어, 금융, 부동산, 인쇄, 제조, 항공 등 40여 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하는 자기 계발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 찾아보니 2009년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의 소개글만 보아도 내가 존경하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Brian Tracy가 떠올려졌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성공한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한 후 그 과정에서 영감을 얻고 실천했던 인물.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과 부를 얻은 후 그런 소중한 경험들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말이다. 번역본 책의 제목 자체는 그 흔하디 흔한 자기 계발서의 느낌을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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