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안정효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펄 벅의 세 작품, 와 에 이어 읽은 마지막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실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아시아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의 주된 배경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도쿄의 한 가정이다. 책의 표지와 소설의 제목에서 풍기는 오묘한 느낌으로 인해 책을 읽기 전부터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Who would be the hidden flower?'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기습 폭격으로 인해 미국 내 일본인들은 서부 로스엔젤리스에 있는 캠프에 격리 수용되거나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여기 일본행을 선택한 한 가족이 있다.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