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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소설 The Testaments (The Sequel to The Handmaid's Tale, Margaret Atwood)

The Testaments ('증언들'원서/2019 부커상 수상작) 이 책을 쓴 캐나다 작가 Margaret Atwood는 이미 Handmaid's tale이라는 작품으로 오래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었지만 나는 얼마 전에 리뷰 한 '노모포비아'라는 책으로 인해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다.2020/06/25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만프레드 슈피처 지음/박종대 옮김)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만프레드 슈피처 지음/박종대 옮김)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의 뇌를 망가뜨리는가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이 책의 저자 만프레드 슈피처는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다. 의학과 심리학 그리고 철학을 전공했고 정신병��u-r-what-u-do-at-dawn.ti..

서른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장은주 옮김)

몇 달 전에 우리 집으로 찾아온 무더기 중고서적들을 정리해야 할 순간이 왔다. 수천 권의 책을 8년에 걸쳐 정리하고 또 정리해도 쌓이는 책들. 한 칸에 책을 이중으로 꽂은 15칸짜리, 5단 책장 3개를 없앴는데도 어느새 야금야금 또 책이 쌓이고 있다. 그 날 우리 집으로 온 중고서적들은 나의 관심 분야나 좋아하는 작가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날 것의 책들이었다. 그래서 더욱 어떤 녀석들인지 한 권 한 권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문학을 제외하고는 일본 작가가 쓴 책들은 두 번 이상 읽히지도 않고 울림도 크지 않아 읽기를 망설였는데 출판사 이름을 보니 읽어볼 만하겠다 싶어서 집어 들었다. 제목이 굳이 '서른 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라고..

파타고니아(이본 쉬나드 지음/이영래 옮김)

Patogonia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요 근래 몇 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인생의 책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러나 사실 기쁜 비명이다. 얼마 전에 북리뷰를 올렸던 홍세화 씨의 '결, 거칢에 대하여'도 그렇고 오늘 감히 리뷰 할 파타고니아도 그렇다. 내 인생을 이끄는 나만의 철학을 메우는 단면이 될 것 같다. 2020/06/22 - [나를 이끄는 힘, 독서] - 결,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결,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이 책은 로 유명한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펴낸 책으로 내가 읽기 전에 후배에게 먼저 선물했던 책이었다. 단순히 그를 작가라고 표현하기엔 카테고리가 너무 협소한 u-r-what-u-do-at-dawn.tistory.com 파타고니아의 책 ..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만프레드 슈피처 지음/박종대 옮김)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의 뇌를 망가뜨리는가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이 책의 저자 만프레드 슈피처는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다. 의학과 심리학 그리고 철학을 전공했고 정신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두 번에 걸쳐 객원교수로 재직했고 20년 가까이 신경학자와 정신과의사들을 위한 전문 월간지(Nervenheilkunde)의 편집자이자 발행인으로 일했다. 수많은 저서를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도 는 독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 해 전 세계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의 저서중에서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한 저서로는 ,,가 있다.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가 인간, 특히 그 중에서도 어린아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네 번째 책이라고 한다...

결,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이 책은 로 유명한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펴낸 책으로 내가 읽기 전에 후배에게 먼저 선물했던 책이었다. 단순히 그를 작가라고 표현하기엔 카테고리가 너무 협소한 느낌이다. '진보 지식인'이라고도 불리는 홍세화 씨는 사회구조를 개혁하고자 하는 마음 만으로도 죄인 취급을 받았던 시대에 펼쳤던 활동으로 어쩔 수 없이 프랑스로 망명, 본인 스스로는 그곳에서 오래도록 망명생활을 했던 난민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졸업이라는 최고학력을 가진 그였지만 프랑스에서는 생계를 위해 관광가이드와 택시기사를 하며 생활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신문기자와 소수파 진보정당의 대표를 거쳐 현재는 급기야 장발장 은행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을 소개하기 앞 서,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필독 도서로 반드..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나루케 마코토 지음/홍성민 옮김)

지식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 책 읽기 10년 전, 서점에서 이 책을 구입 후 내 독서의 세계는 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독서뿐 아니라 내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책이다. 두고두고 볼 책 정도는 아니고 적어도 한, 두 번은 꼭 읽고 포인트를 잡으면 되는 정도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있는 책들을 다시 정리할 시점이 다가와서, 이 책을 보내주기 전에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담아보려고 한다. 저자는 35세의 젊은 나이로 마이크로소프트사 일본법인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일본 최고 독서가 중 한 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독서법이라고 주장했다. 책을 읽는 방법만 바꿔도 인생이 백팔십도 달라질 수 있다며 남다른 독서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에리카 라인/이미숙 옮김)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에리카 라인은 '단순하고 목적이 있는 삶'을 키워드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준 미니멀리스트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이자 이 책이 다른 미니멀리즘과의 차별화된 포인트가 바로 다음의 내용이다."이 책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획일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 당신이 상상하는 미니멀리스트의 하얗고 휑한 집을 제안하지 않는다.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모습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다. 한 가지 기준만 잊지 않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그냥 지워버려라."책의 제목마저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인생에서..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2 (버트런드 러셀 지음/송은경 옮김)

라는 책이 2권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고, 지난번 북리뷰에 아쉬움이 남아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Has Religion Made Useful Contributions to Civilisation? (종교는 문명에 공헌하였는가?)종교를 두려움에서 생겨난 질병, 인류에게 말할 수 없는 불행을 가져다준 근원이라고 보는 버트런드 러셀도 종교의 2가지 공헌에 대해서는 기꺼이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것은 역법의 정착에 기여 : 천체운행의 계산으로 산출되는 날짜와 천체의 출몰 시각 등을 정하는 방법종교적 목적에서 일식과 월식 현상을 정성껏 기록하던 이집트 사제들이 마침내 그 날짜를 미리 점칠 수 있게 된 배경이 됨그러나 이 밖의 다른 공로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난색을 표한다. 특히나 극단적인 표현으로, 기독교인..

영어 원서 Finding Chika (시카를 찾아서, Mitch Albom)

는 Mitch Albom이 쓴 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와 이후로 세 번째 읽은 책이다. 픽션이 아니라 일종의 바이오그래피로 과 그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Chika는 8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 채 뇌종양으로 생을 마감한 어린아이에 관한 이야기로 모리 교수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종류의 안타까움을 더한다. 2010년, 서인도제도에 있는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섬의 서부를 차지하는 공화국, 아이티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이티는 세계 여러 나라의 원조를 받았지만 사회기반시설이 대부분 파괴되어서 복구 속도가 너무나도 더딘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다.지진이 일어나기 3일 전에 태어난 Chika는 지진 당시 집이 무너졌지만 엄마와 함께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그러나 3살 때 엄마가 동생..

루틴의 힘(조슬린 K.글라이 엮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루틴의 힘 도서관에 가서 신간도서를 살펴보다가, 노란색 책 표지가 눈에 띄어 집어 든 책, 이제 더 이상 루틴이나 습관에 관한 책은 읽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론만큼은 경지에 오르지 않았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책 표지에 적힌 이름을 보고야 말았다. 그레첸 루빈과 세스 고딘의 글도 있다니.. 왠지 그들의 일상을 엿보고 시간 관리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99U'라는 온라인 매거진 편집장인 Jocelyn K. Glei가 사상가 및 창작자들이 생각하는 혹은 실천하는 '루틴'을 여러 각도에서 접근한 후 그들의 글을 직접 엮은 것이다. 99U 매거진이 생소해서 살펴보니 '인터넷계의 오스카상'이라는 웨비 상을 수상한 플랫폼으로 영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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