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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Rich Dad, Poor Dad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Robert T. Kiyosaki)

경제경영서로 정말 유명한 이 책을, 사실 존재조차 전혀 몰랐다가 이 책이 출간되고 오히려 약 20년이 지나고서야 그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이 나이에 내가 얼마나 재테크나 경제에 무지한 사람이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다. 이 책에서는 학력은 높았지만 평생 부채에 시달리다 빚을 남기고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가난한 아빠로, 학력은 낮지만 돈의 원리를 깨달아 엄청난 부를 이룬, 어린 자신과 친구에게 경제원리를 가르쳐 준 친구 아버지는 부자아빠라 호칭한다. 그러한 연유로 책의 제목이 가 되었다지만 지극히 자극적이긴 하다.책의 전반부에서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부자아빠로부터 배운 돈에 대한 원리들을 풀어나가고 후반부에서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를 이루었..

우리아이 작은 습관(이범용)

이 책의 존재는 내가 얼마 전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 이범용 저자의 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가 직접 딸과 함께한 습관 여정을 담은 기록이라 우리 아이에게도 효율적으로 좋은 습관을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감동받은 것은 오히려 내용보다는 딸을 위해 꾸준한 피드백을 유지한 저자의 노력이었다. 나도 과연 저자처럼 할 수 있을까? 어찌 보면 오히려 부모교육에 가까운 책이 아닐까 싶었다. 사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솔선수범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자기 발전 의지가 없는 부모가 아이의 좋은 습관 형성에까지 관심을 둘 가능성은 거의 없듯이 말이다. 지금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기본적으로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버트런드 러셀,송은경 옮김)

우선 이 책에 대해서 말을 꺼내기 전에 나는 묵직한 심호흡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20년 넘도록 가진 나의 신앙을 재점검하는 기회를 우연히 가지게 되었고 그 시점에 두 권의 책을 만났다. 한 권은 내가 정말 존경하는 김승호 회장님의 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할 버트런드 러셀의 이다. 기독교를 개신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기독교의 의미는 가톨릭과 개신교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신앙의 재점검 이후 나는 집에 있는 십자가상을 내리고 마리아상을 기도 공간에서 없앴다. 사실 지금도 '없앴다'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가혹하게 들릴 정도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오래도록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했다. 김승호 회장님의 말씀..

명언으로 배우는 영어(파스칼)

Nothing is so intolerable to man as being fully at rest, without a passion, without business, without entertainment, without care. Blaise Pascal 열정 없이, 일 없이, 즐거움 없이, 걱정 없이,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by 파스칼) 파스칼(1623-1662)은 프랑스의 철학자이면서 신학자, 수학자이면서 물리학자 그리고 발명가였다. 개인적으로 종교적 체험 후 수도원에 들어가 종교에 귀의 한 인물이지만 지금의 대중들에게는 최초의 계산기를 발명한 인물로 더 유명하다. 파스칼의 가장 유명한 명언으로는 아마 "Man is thinking reed."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영어 이야기 :D 2020.06.02

마윈의 성공 철학(까오 페이 지음,이화진 옮김)

저자 까오 페이는 기업가이면서 동시에 자기 계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마윈의 성공을 다음 6가지 철학 범주로 나누어 그가 어떻게 성공을 일궈냈는지, 그 인생의 역정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생철학경쟁 철학가치 철학행위 철학성공 철학집념 철학 사실 개인적으로 마윈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누군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가 궁금할 정도의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는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마윈의 글 하나를 발견하게 됐고 그 글에 매료되어 이 책까지 지 읽게 되었다. 그 글의 출처는 우연히 읽은 책에서 발견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마윈의 연설문인지 혹은 마윈이 쓴 글인지 정확하지 않은데 다만 울림이 커서 거울에 붙여 놓고 내가 매일 읽는 글귀다. 잠깐 소개해 보자면,세상에서 가장 같..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작가 조원재는 '미남'이라고 불린다. 미술을 사랑해서 '미술관 앞 남자'가 되었다는데, 재밌지 않은가? 더욱 흥미로운 것은 미술 전공이 아니라 경영학 전공자로 미술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거기서 번 돈으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미술과 순례를 했다고 한다. 2016년부터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팟캐스트 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를 보니 14명의 화가를 장별로 설명함을 알 수 있었는데,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었기에 나름 미술관도 다니고 책도 읽었던 터라 2명을 제외하고는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화가들의 개인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한동안 고미숙 선생님의 글과 강연에 빠져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선생님 책은 이 책을 비롯해 7권을 제외하고는 주로 세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책 제목에 이끌려 처음 이 분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제목만으로 속 시원한 느낌을 주는 책이 얼마나 있을까?싶지만 개인적으로 전에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인지 신선한 느낌의 제목이 나를 자극했었다. 예를 들면 , , , 어떤가? 선생님의 강연을 몇 번 들어 본 사람이라면 제목에서조차 선생님의 어투가 느껴져 웃음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번 신간도서 제목도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 '그 거룩함과 통쾌함'이라니..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다시 작가로 바꿔야겠다. 선생님은 나를 모르시니 불편하실 수도..) 이번 책은 1부 글쓰기의 존재론, 이론 편과 2부 대..

습관의 완성 (이범용)

책의 겉표지 윗면에는 눈에 확 띄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이 주목한 대한민국 습관 멘토라고 적혀 있었다. 집에 TV가 없으니 이럴 때 아주 잠깐 불안해진다. 혹시나 나만 모르고 있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나 집에 TV가 없고 카톡을 사용하지 않으니 지금의 내 독서량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면 그 잠깐의 불안도 기우에 불과하다. 저자의 저서 목록을 살펴보니 대부분 습관에 관한 책들이다. , , 그리고 오늘 소개할 책 까지 말이다. 사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성공의 전략은 결국 좋은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저자의 습관을 살펴보니 새벽 3시 30분 기상 습관, 메모 습관, 일 쪼개기 습관, 자기 확언 한번 쓰고 읽기 습관이 있다. 신..

명언으로 배우는 영어(Brian Tracy)

요즘 조금씩 매일 반복해서 읽는 책이 법륜스님의 '기도'와 Brian Tracy의 'Eat that frog'다. 집에 있는 책을 천권 가까이 정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책장에 남겨두었던 책이기도 하고, 선물로 받았는데 읽고 너무 좋아서 같은 책을 다시 구입해서 선물하기도 한 책이니 스스로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지 짐작할 만하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어 명언은 개인적으로 나 자신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내 인생 명언 중 하나로 두려움이 커서 미루기를 반복하거나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Brian Tracy의 책 'Eat that frog'중에 적힌 문장이다. Slice and Dice the Task! 우리는 가끔 해야 할 공부나 일을 쌓아놓고 그 일의 무게와 중압감에 압도돼서 ..

영어 이야기 :D 2020.05.25

영어 소설 The war that saved my life(Kimbery Brubaker Bradley, 맨발의 소녀)

이 소설은 영국 런던에 살고있는 10살 Ada가 겪고 있는 두 가지 종류의 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하나는 1939년 Ada가 겪었던 2차 세계대전을 의미하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아동학대에 가까운 엄마와의 관계를 의미한다.Ada는 선천적으로 오른쪽 발에 내반족이라 불리우는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책 표지를 자세히 보면 오른쪽 발이 안쪽으로 휜 모습이 보인다. 우리 아이도 골반 높이 불균형으로 오른쪽 발이 안쪽으로 휘는 현상 때문에 대학병원도 다니고 교정기도 차고 교정신발까지 신었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 책 표지에 나와있는 소녀의 맨발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되었다. Ada의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런던에서 가난하게 살아간다. Ada에게 문제는 가난이 아니라 폭언과 폭력을 동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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