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님을 통해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어 올해 초 읽을 목록에 적어 두었다. 그러다 몇 달이 훌쩍 지났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책을 한국어로 옮긴 강나은 번역가의 인터뷰를 듣게 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한국계 미국인인 Tae Keller가 100번 째 뉴베리 메달의 주인공이 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작가는 어릴 때 외할머니께서 들려 주신 한국의 전래 동화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이름도 할머니의 성함 '태임'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영어식 발음은 '테이'로 발음해야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강나은 번역가의 조용조용하고 침착한 음성이 주인공 Lily와 매우 닮은 듯 했다. 전형적인 동양인 아이로 묘사되는 Lily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