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펄 벅 여사가 1963년에 출판한 역사 소설로 그 배경이 한국이다. 구한말부터 1945년 광복되던 해까지 파란만장한 한국의 역사와 함께 그 현장에 깊숙이 침투했던 안동 김 씨 양반 가족의 4대에 걸친 삶을 그리는 장편 대하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펄벅의 를 읽고 나서 우연찮게 펄벅 여사의 '한국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작가가 한국을 소재로 한 소설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두 권 중에 한 권이 바로 이다. 원래는 The Good Earth의 뒤를 이은 시리즈를 읽으려고 했으나 의 왕룽과 오란이 죽은 후 다음 스토리는 영 내키지 않았다. 를 읽으면서도 오란이 죽고 나서의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책의 말미에 그들의 자손들이 했던 짓을 생각..